사랑의 성장 (my love is growing up) by 아도레 (adore) published on 2022-04-18T10:13:05Z 쫓았던 모든 별들이 반짝이진 않았다는 건 더 이상 밤을 쫓아 달리지 못하게 되어서야 깨닫는다. 정말로 눈부시게 빛났던 별들도 지금은 불을 끄고 잠에 들러 갔다. 모든 별의 눈은 멀어 있다. 빛나는 모든 것은 스스로의 광채를 모른다. 색을 설명할 수 없고 명을 설명할 수 없다. 추락하여 누군가에게 뛰어 들어갈 때, 대기권에 몸이 달아 타오를 때, 비로소 두 눈이 환하게 켜지고 나 또한 어느 때 어느 순간에는 잠시나마 별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땅에 박혀 정말로 눈이 감길 때, 내 몸에 박혀있던 수많은 흉터들 또한 별이었던 누군가의 편린이었음을 알게 된다. 우주는 눈부신 모든 별의 불을 꺼야 비로소 깊은 잠을 만나리라. 그리하여 모든 불꽃은 영속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저주를 지닌다. 영원히 타오른다면 어떤 것도 안아줄 수 없고, 어떤 것도 안기지 못할 거야. 내 몸에 박힌 별의 편린을 본다. 나를 이루고 있는 내가 아닌 것들을 본다. 누군가에게 박혀 있을 나의 조각들, 누군가를 이루고 있을 나를 본다. 부끄러워 빼내고 싶어도 이미 내가 아닌 나이기에 돌이킬 수도, 숨길 수도 없다. 부딪힌 모든 관계에 살점을 흘리고 메운 자리를 다시 누군가의 눈물로 웃음으로 몸짓으로 채워간다. 살아간다. [Credit] Album Art by 유민희, [산옥잠화] (acrylic on canvas, 2022) Written and Arranged by 문학 Mixed by 문학 Mastered by bk! at AB Room Guitar 문학 Piano 문학 Bass 파나마료브 다니엘 Genre Indie Comment by limine 가사가 좋아요 2023-08-20T15:27:56Z Comment by 두콩 음색 정말 발려요 2023-04-16T23:50:12Z Comment by 연아 노래 너무 좋아요 🤍 2023-01-17T14:38:55Z Comment by He 노래 체공❤️🔥 2022-12-11T14:19:01Z Comment by lovable 🫶🫶🫶 2022-10-13T13:01:38Z Comment by 무지 어쩜 노래가 다 좋을까요,,계속 좋은 음악 많이 내주세요🤍 2022-04-26T15:50:05Z Comment by ₍ᐢ..ᐢ₎♡̷ 🥲🥲 2022-04-22T06:43:38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