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Title)(Prod. Secret Stash) by Beyou published on 2019-04-27T08:19:58Z 엄마 걱정마 내가 잘할게 동생 손은 꼭 잡고 항살 챙길게 첫째니까 힘들겠지만 잘할게 근데 가끔 너무 힘들면 어떻게해야될까 엄마 2013 년 9월 캐나다에 왔어 엄마 동생 나 셋 꿈을 가지고 처음 밟아본 내 고향 내 땅 내가 태어난곳에 와보니 너무 아름다웠어 맑은 공기 한국과는 다른 풍경 파란하늘에 다같이 쉬며 아름다운 시간 나눌거라 생각한지 몇달이 지나지 않아서 엄마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우리를 놔두고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 아직 너무 어린 아들 둘을 여기 놔두고 공항에서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도 꾹 참았어 우리가 우는 모습이 엄마의 마지막 기억이면 마음이 미어질걸 우리는 알아서 2014년 캐나다에 온 지 1 년이 지났지만 우린 여전히 ESL 매일 버스비도 없어서 칼 바람에 베이며 학교를 걸어가 부모님을 대신해서 우릴 키워주신 장로님, 권사님 윤 전도사님과 그때 먹여주고 재워주신 분들에겐 아직까지 너무 감사해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우울증을 앓고 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주기싫어 숨기는것 뿐 괜찮아 말 안해도 돼 근데 포기하지는 마 아무도 너의 맘을 몰라줘도 God always hears your prayers 2015년 이후로 나는 완전히 웃음을 잃었어 벌써 10학년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나를 점점 잊어가 그때는 교회가 내가 의지할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이었지 돈이없어 정말 가난했어도 웃을 수 있던 시간이었지 어렸지만 찬양팀도, 어렵지만 나의 동생도 내가 이끌어가야돼 모두가 나에겐 소중한 빛과 소금의 존재들이기에 학업도 놓으면 안됬기에 여기서 지치면 안되기에 동생과 더 나아갔어 리치몬드힐로 이사 한 후에 한 가지 느낀 건 이곳에 우리편은 없어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된 어른들이 너무 많아 애꿎은 동생만 피 봤지 부모님의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직접 깨닫고 난 봤지 하지만 알았지 나는 절대로 부모가 될수 없다는걸 2016년 사람관계에 너무 많이 지쳐 버렸어 너무 많은 사람들, 너무 많은 여자들, 필요 없는 대인관계까지 대학준비가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다들 뭘 하고싶은지는 모른채 자기 손으로 노력은 안하고 남의 손으로 코만 풀어 다들 돈 많아, 나와달리 그래서 뛰어야했지 알바자리 매일같이 왕복 두시간 차 위에서 비트를 들으며 꿈을그렸지 부모없이 사는게 힘들어도 아무리 삶이 우울해도 성경책과 이어폰 두개로 난 모든걸 버텨냈었지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우울증을 앓고 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주기싫어 숨기는것 뿐 괜찮아 말 안해도 돼 근데 포기하지는 마 아무도 너의 맘을 몰라줘도 God always hears your prayers 2017년 너를 만나서 완전한 사랑을 배웠어 헤어진 뒤로는 안 좋은 모든 일이 나를 나락으로 빠트렸고 2018년 우울증을 너무 심하게 걸렸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아셨어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우울증을 앓고 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주기싫어 숨기는것 뿐 괜찮아 말 안해도 돼 근데 포기하지는 마 아무도 너의 맘을 몰라줘도 God always hears your prayers Genre Hip-hop & Rap Comment by ㅡ 노래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공감 되고 사람 실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어 주셔서 2024-03-20T15:35:06Z Comment by Beyou 2016년 사람관계에 너무 많이 지쳐 버렸어 너무 많은 사람들, 너무 많은 여자들, 필요 없는 대인관계까지 대학준비가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다들 뭘 하고싶은지는 모른채 자기 손으로 노력은 안하고 남의 손으로 코만 풀어 다들 돈 많아, 나와달리 그래서 뛰어야했지 알바자리 매일같이 왕복 두시간 차 위에서 비트를 들으며 꿈을그렸지 부모없이 사는게 힘들어도 아무리 삶이 우울해도 성경책과 이어폰 두개로 난 모든걸 버텨냈었지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우울증을 앓고 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주기싫어 숨기는것 뿐 괜찮아 말 안해도 돼 근데 포기하지는 마 아무도 너의 맘을 몰라줘도 God always hears your prayers 2017년 너를 만나서 완전한 사랑을 배웠어 헤어진 뒤로는 안 좋은 모든 일이 나를 나락으로 빠트렸고 2018년 우울증을 너무 심하게 걸렸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아셨어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우울증을 앓고 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주기싫어 숨기는것 뿐 괜찮아 말 안해도 돼 근데 포기하지는 마 아무도 너의 맘을 몰라줘도 God always hears your prayers 2020-03-31T04:12:08Z Comment by Beyou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우울증을 앓고 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주기싫어 숨기는것 뿐 괜찮아 말 안해도 돼 근데 포기하지는 마 아무도 너의 맘을 몰라줘도 God always hears your prayers 2015년 이후로 나는 완전히 웃음을 잃었어 벌써 10학년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나를 점점 잊어가 그때는 교회가 내가 의지할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이었지 돈이없어 정말 가난했어도 웃을 수 있던 시간이었지 어렸지만 찬양팀도, 어렵지만 나의 동생도 내가 이끌어가야돼 모두가 나에겐 소중한 빛과 소금의 존재들이기에 학업도 놓으면 안됬기에 여기서 지치면 안되기에 동생과 더 나아갔어 리치몬드힐로 이사 한 후에 한 가지 느낀 건 이곳에 우리편은 없어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된 어른들이 너무 많아 애꿎은 동생만 피 봤지 부모님의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직접 깨닫고 난 봤지 하지만 알았지 나는 절대로 부모가 될수 없다는걸 2020-03-31T04:11:06Z Comment by Beyou 엄마 걱정마 내가 잘할게 동생 손은 꼭 잡고 항살 챙길게 첫째니까 힘들겠지만 잘할게 근데 가끔 너무 힘들면 어떻게해야될까 엄마 2013 년 9월 캐나다에 왔어 엄마 동생 나 셋 꿈을 가지고 처음 밟아본 내 고향 내 땅 내가 태어난곳에 와보니 너무 아름다웠어 맑은 공기 한국과는 다른 풍경 파란하늘에 다같이 쉬며 아름다운 시간 나눌거라 생각한지 몇달이 지나지 않아서 엄마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우리를 놔두고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 아직 너무 어린 아들 둘을 여기 놔두고 공항에서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도 꾹 참았어 우리가 우는 모습이 엄마의 마지막 기억이면 마음이 미어질걸 우리는 알아서 2014년 캐나다에 온 지 1 년이 지났지만 우린 여전히 ESL 매일 버스비도 없어서 칼 바람에 베이며 학교를 걸어가 부모님을 대신해서 우릴 키워주신 장로님, 권사님 윤 전도사님과 그때 먹여주고 재워주신 분들에겐 아직까지 너무 감사해 2020-03-31T04:10:06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