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MORE REMIX by 김하얀 published on 2022-04-25T08:22:38Z [beat. by bigbadbeat] 숨을 담아내 지금은 몇 시지 매일 낮과 밤 시차를 견디지 죽음을 곁에서 빌어 느낀 건 나도 모르게 밀어냈던 그 미로 귀가 멀어 듣지 못한 건 나겠지 뱉은 약속들 뒤편 언제나 셈이 삶의 끝에 눈 떠가는 그날을 다 알면서 외면해 넘었네 다음을 뒤늦은 답장 속에 예감은 왜 창문 넘어 하늘로 길 건넜기에 잠시나마 작은 새의 그 멜로디로 떠다니는 별들 속에 남길게 끈을 놨네 먼 길 걸은 삶을 왜 남은 흔적은 여전히 그곳에 more 해야 할 일이 아직 안 보여 난 매일 밤 괜찮아, 척이었나 뭐 하나 건넬 게 없어 난 또 겪을까 봐 떨어, 엄마 이 밤이 날 괴롭히는 밤 눈떠서 그 위를 걷는다 아직 할 말을 못 한 게 난 많은데 주지 못한 세상이 너무나 많은데 검정색 표현이 담긴 서랍은 대체 어딨는지 생소한 주소를 찍고 내려서 어딘갈 달려갔지 웃고 있는 사진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애들의 눈치를 봤고 원인을 물어봤지 어떻게 된 일이냐며 이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을지 몰라 철들어도 모르겠어 여긴 너는 없지 그게 맞지 어른은 다른 건지 난 너와 있었던 것들을 머리에 그린다 나이를 먹어서 우린 이렇게 되었나 우리는 다른 곳에서 널 애태우게 부른다 이나랑 빌었던 소원 성공을 보름달 꿈이란 보물을 찾는 우리는 해적단 Genre Hip-hop & Rap